파시즘의 절정기였던 1941년, 브레히트는 시카고의 암흑가를 제패하여 막강한 갱단의 두목이 된 알 카포네의 출세와 히틀러의 집권 여정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히틀러의 나치스 정권이 대두할 무렵의 독일 정치 정세를 시카고의 암흑가로 옮긴 패러디극 <아르투로 우이의 출세>를 쓴다. 이를 통해 정치와 경제가 유착하는 시민자본주의의 경제 시스템은 공공연하게 국수주의로 변하여 결국 파시즘을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. 양장본.